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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음악·볼거리, 차원이 달라졌다…뮤지컬 ‘셜록홈즈2’


입력 2014.01.23 10:28 수정 2014.01.25 01:07        이한철 기자

BBC아트센터 BBC홀서 3월 1일 개막

회전무대·영상 보강..화려한 캐스팅 눈길

뮤지컬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 포스터. ⓒ 설앤컴퍼니
뮤지컬 ‘셜록홈즈’가 시즌1 ‘앤더스가의 비밀’에 이어 시즌2 ‘블러디 게임’으로 다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는 “뮤지컬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이 오는 3월 1일부터 30일까지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공연된다”고 23일 밝혔다. 티켓 오픈은 내달 4일.

‘셜록홈즈’는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 시즌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시즌제 뮤지컬이다. 2011년 초연된 ‘앤더스가의 비밀’은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연출력으로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으며, 3번의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등 전편 창작진들이 그대로 합류한 ‘블러디 게임’은 대극장 무대로 스케일을 키우고 더욱 치밀해진 스토리로 관객들의 두뇌와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7월 주요 뮤지컬 넘버와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선공개한 쇼케이스를 통해 완성도를 인정받아 뮤지컬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블러디 게임’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 살인사건을 쫓는 셜록홈즈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앤더스가의 비밀’이 누가 범인인가에 주목한 미스터리 추리물이었다면 ‘블러디 게임’은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잭 더 리퍼를 등장시킨 본격 스릴러물로 새로운 구성과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 수사 기법 프로파일링처럼 사건 현장만으로 범인의 특징을 유추하는 셜록홈즈의 치밀한 추리, 그리고 관객이 실시간으로 범인을 쫓는 듯한 스릴은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다.

특히 대극장 공연으로 스케일을 업그레이드시킨 만큼, 회전무대와 영상을 통해 보다 화려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은 주인공 셜록홈즈 테마곡을 제외하고 새롭게 작곡했다. 노우성 연출은 “‘셜록홈즈’의 음악은 인물의 정서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 무대의 변화까지도 음악으로 표현되는 ‘보이는 음악’이다”고 설명했다.

시즌1의 흥행을 이끌었던 원조 배우들과 함께 독특한 개성의 실력파 배우들이 새롭게 가세했다.

셜록홈즈 역은 시즌1에 이어 송용진과 김도현이 그대로 맡는다. 셜록홈즈를 도와 잭을 쫓는 경찰 클라이브 역은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의 확보하고 있는 윤형렬,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조수 제인 왓슨 역은 이영미가 낙점됐다. 이밖에 이주광, 정명은, 이정한, 이정화 등 존재감 강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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