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며느리' 이은의 첫 예능, 결국 '용두사미'

이은 시댁이 운영중인 리조트 전경 ⓒ '오 마이 베이비' 방송캡처

샤크라 출신으로 재벌가 며느리로 주목을 받으며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이은이 오랜만에 복귀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댁 문제로 전격 하차하게 됐다.

시댁 어른들이 운영 중인 아일랜드 리조트가 불미스러운 논란과 의혹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자, 결국 SBS '오! 마이 베이비(오마베)'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이은 가족 관련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다르게 출연진 가족의 개인사 논란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출연에 응한 이은과 다른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은 관련 내용은 더 이상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마베에 염려와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기획 의도에 맞는 유익하고 공감 가는 프로그램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드라마 '야왕'의 배경이 된 70만평 리조트로 초호화 럭셔리로 주목을 받았지만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공사 참여 시공업체 공사대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의도적으로 묵살했다며 반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