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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아나운서 금메달 공약 “이승훈 여자친구 소개”


입력 2014.02.08 21:57 수정 2014.02.08 22: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중계 앞서 SBS 방송 인터뷰에서 이승훈 응원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승훈의 금메달을 응원하면서 “이승훈이 원한다면 나이 등 잘 어울리는 여자친구를 소개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 SBS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 나서는 이승훈(26)에게 ‘금메달 공약’을 내걸었다.

SBS는 8일 이승훈 출전에 앞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 스케이팅 코치를 지냈던 김관규 해설위원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크라머 포함 네덜란드 3인방 아성에 도전하는 이승훈은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기적적으로 금-은메달을 따냈다“고 소개하면서 ”장거리는 네덜란드가 강한 만큼,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베일에 가려있던 실력을 발휘한다면 다시 한 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승훈의 금메달을 응원하면서 “이승훈이 원한다면 나이 등 잘 어울리는 여자친구를 소개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5월 결혼을 앞둔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 SBS 김민지 아나운서를 ‘연결’한 주인공이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0m 부문에서 예상을 깨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7일 열린 조추첨 결과 독일 파트리크 베커트와 마지막 13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크라머는 이승훈 보다 빠른 10조다(김철민 4조). 마지막 조에 편성된 이승훈은 경쟁자들의 레이스를 모두 지켜본 뒤 나서 전략적인 레이스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함께 레이스를 펼칠 상대가 이승훈 랭킹보다 낮은 8위 선수로 기록 단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10조에 속한 크라머가 정빙 후 바로 레이스에 나서지만, 이승훈은 정빙 후 가장 마지막에 레이스를 펼치게 돼 불리한 점도 있다.

한편, 김관규 위원은 이번 경기에 대해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승훈이 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달권 진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관규 해설위원이 코치로 함께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이승훈의 10000m 금메달과 이상화-모태범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3-은2개의 쾌거를 이뤘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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