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선두 얀 스미켄스…알고 보니 기록 보유자?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2.10 23:46  수정 2014.02.10 23:52

모태범 34초84로 선두 스미켄스와 0.25초 차

스미켄스 알고 보니 아들레르 아레나 기록 보유

500m 1차 레이스에서 4위로 골인한 모태범. ⓒ 연합뉴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모태범(25·대한항공)이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4위로 골인했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간)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시기에서 34초84를 기록했다.

이로써 1차 레이스가 끝난 현재 모태범은 4위에 랭크되어 있다. 1위는 얀 스미켄스(네덜란드. 34초59)로 모태범과는 불과 0.25초 차. 2차 레이스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스미켄스에 이어 2위는 미셸 뮐더(34초63)가 올라 장거리에 이어 단거리에서도 네덜란드의 초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34초79)가 모태범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남자 500m 세계 기록은 2007년 캐나다의 제레미 워더스푼이 세운 34초03이며 올림픽 기록은 2002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작성된 케이시 피츠랜돌프(미국)의 34초42. 따라서 스미켄스가 대단한 역주를 펼쳤어도 올림픽 기록과는 0.17초 차이가 빙질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물론 스미켄스는 경기가 열리고 있는 아들레르 아레나가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해 세계 종목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열린 이곳에서 34초80으로 골인,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물론 당시 대회에서의 우승자는 모태범이었다.

이밖에 스미켄스와 모태범은 특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바로 밴쿠버 올림픽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것. 당시 혜성처럼 등장한 모태범이 깜짝 금메달을 딴 반면, 기대를 모았던 스미켄스는 6위에 그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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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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