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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전' EPL 첼시부터 토트넘까지 7점차…맨유 관심 밖


입력 2014.02.13 11:14 수정 2014.02.13 11:2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1위부터 5위까지 불과 7점차 '혼전 양상'

아스날-맨시티 한 풀 꺾여..첼시-리버풀 상승세

1위로 올라선 첼시 무리뉴 감독. ⓒ 스카이스포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위 첼시부터 5위 토트넘과까지 승점차가 7에 불과,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혼전 양상에 빠져들고 있다.

13일(한국시각)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게임은 역시 아스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아스날 홈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시즌 초반부터 아스날이 줄곧 선두를 질주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2무1패에 그치며 침체에 빠졌다. 지난 주말 열린 25라운드 리버풀전 1-5 참패가 뼈아팠다. 아스날은 전반 20분 만에 4골을 얻어맞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당시 심리적으로도 크게 흔들렸고, 시즌 내내 강행군으로 체력마저 고갈됐다.

아스날 부진으로 선두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그 사이 첼시가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첼시는 12일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1-1로 비겨 승점1에 그쳤지만, 최근의 연승 행진으로 순위표 꼭대기에 올라섰다.

아스날, 첼시와 우승 경쟁을 벌여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잠시 주춤하고 있다. 매 경기 무시무시한 화력을 선보인 맨시티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첼시전 0-1 패배와 노리치전 0-0 무승부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리버풀과 토트넘은 꾸준하게 승점을 쌓으며 선두권 언저리까지 올라섰다. 리버풀은 풀럼과의 원정 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토트넘 역시 지난 9일 에버턴(1-0)전 승리에 이어 이날 뉴캐슬 원정길에 올라 4-0 대승했다.

각 팀들은 1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촘촘하게 줄을 선 5개팀들 가운데 1~2경기만 미끄러져도 크게 요동치는 흐름이다.

현재로서는 누가 더 유리하다고 전망하기 어렵다. 아스날, 첼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반면, 리버풀은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체력적으로 매우 유리하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32강에 나서지만 지금까지 조별리그에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터라 리그에 더 집중할 수 있다.

※EPL 26라운드 순위
1위 첼시 57점
2위 아스날 56점
3위 맨시티 54점 (25경기)
4위 리버풀 53점
5위 토트넘 50점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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