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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안현수 극찬 “나라면 국적 바꾸지 못했을 것”


입력 2014.02.14 14:40 수정 2014.02.14 14:47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안현수를 극찬한 오노. ⓒ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의 '악연' 아폴로 안톤 오노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를 극찬했다.

오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야후스포츠’를 통해 “나라면 국적을 바꾸면서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안현수는 국적을 바꾸면서 올림픽에 나왔다”며 “이것은 그가 얼마나 스포츠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위해 태어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안현수는 스케이터로서 완벽한 자세를 갖고 있다. 또한 대단한 기술과 경험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당시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파벌 파문’에 휩싸이며 희생양이 됐고, 갈 곳 없는 처지가 되자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15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남자 5000m 계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조국 러시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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