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금메달’ 순금 40배 가격…가져간 7명 누구?
남자 1000m 금메달 따내며 명불허전 실력 뽐내
운석 파편으로 제작된 금메달, 단 7개만 존재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에 목에 건 올림픽 금메달이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안현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특히 안현수가 받은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에서 단 7명의 선수들에게만 주어진 '운석 금메달'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상공에서는 우주로부터 운석이 떨어졌다. 일명 첼라빈스크 운석이다.
이에 소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운석 파편의 일부를 채취해 금메달을 제작했고, 1주년을 기리기 위해 단 7개만을 특별 제작했다.
이 운석 금메달은 희소성의 가치와 더불어 가격 역시 일반 금메달에 비해 수십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의 가격은 순금의 40배에 해당하는 1g당 236만원 정도. 게다가 메달에 포함된 순금 6g과 단순 재료비(약 60만원)까지 감안하면 약 3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면서 이 금메달을 가져간 7명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간대 별로 가장 먼저 운석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알파인스키 슈퍼G에서 1분 25초 52로 골인한 오스트리아의 안나 페닝거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여자 4X5km 계주에서 53분 02초7로 결승선을 통과한 스웨덴 대표팀(4명)에게 돌아갔다.
운석 금메달은 쇼트트랙이 열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도 볼 수 있었다. 여자 1500m에서 심석희를 따돌린 중국의 저우양과 남자 1000m 1위 안현수가 그들이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빙속 제왕’ 샤니 데이비스를 꺾고 깜짝 1위에 오른 폴란드의 즈비그니브 브로드카를 비롯해 스켈레톤 남자 4차 주행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 그리고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 결승 라운드에서 278.7점을 받은 폴란드의 카밀 스토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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