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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아빠 어디가' 중국 시청률 1위 축하"


입력 2014.02.17 18:48 수정 2014.02.17 18:55        김지영 기자

창조경제 분야 업무보고 "한류콘텐츠 성공사례가 바로 창조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나는 가수다’ 연출자인 ‘쌀집 아저씨’ 김영희 MBC PD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창조경제 분야 업무보고에서 김 PD로부터 MBC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등 국내 콘텐츠의 중국 내 성공사례를 보고받고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등의 한류 콘텐츠가 중국에서 시청률 1위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을 축하하고, 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가 무엇이냐 이야기하다보면 말로 하기가 뭣한데, 사실은 오늘 이런 성공사례들이 창조경제”라며 “옛날에 ‘대장금’이라든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수출하는 것만 창조경제가 아니고, 거기에 생각을 더해 ‘포맷을 수출하자’고 발전하면 그게 또 창조경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공동개발이나 제작까지 하게 되면 더 큰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 아니냐는 말도 공감이 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부처나 정부에 있어서 어떤 지원을 해주면 좋을지, 이것을 연구를 같이 해서 그런 쪽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고잉 글로벌(Going Global)’, 이제는 ‘내수시장이 좁다’, 유튜브도 있고 얼마든지 방법이 있으니 ‘전 세계가 내 시장이다’ 하고 활개치고 돌아다니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는 시대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그렇게 나서는 사업이나 기업들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가는 데에 아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라든가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다리를 잘 놓아서 해외로 뻗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제를 풀고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이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게 결국은 관광으로, 또 뷰티, 가전, 의료 등 연관산업 수출증진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래서 한류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세계 주류문화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을 해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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