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빠 어디가' 중국 시청률 1위 축하"
창조경제 분야 업무보고 "한류콘텐츠 성공사례가 바로 창조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나는 가수다’ 연출자인 ‘쌀집 아저씨’ 김영희 MBC PD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창조경제 분야 업무보고에서 김 PD로부터 MBC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등 국내 콘텐츠의 중국 내 성공사례를 보고받고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등의 한류 콘텐츠가 중국에서 시청률 1위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을 축하하고, 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가 무엇이냐 이야기하다보면 말로 하기가 뭣한데, 사실은 오늘 이런 성공사례들이 창조경제”라며 “옛날에 ‘대장금’이라든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수출하는 것만 창조경제가 아니고, 거기에 생각을 더해 ‘포맷을 수출하자’고 발전하면 그게 또 창조경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공동개발이나 제작까지 하게 되면 더 큰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 아니냐는 말도 공감이 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부처나 정부에 있어서 어떤 지원을 해주면 좋을지, 이것을 연구를 같이 해서 그런 쪽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고잉 글로벌(Going Global)’, 이제는 ‘내수시장이 좁다’, 유튜브도 있고 얼마든지 방법이 있으니 ‘전 세계가 내 시장이다’ 하고 활개치고 돌아다니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는 시대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그렇게 나서는 사업이나 기업들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가는 데에 아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라든가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다리를 잘 놓아서 해외로 뻗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제를 풀고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이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게 결국은 관광으로, 또 뷰티, 가전, 의료 등 연관산업 수출증진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래서 한류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세계 주류문화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을 해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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