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닮은꼴’ 공상정, 결승 안 뛰고 금메달…연금도 받을까
준결승 뛰어 규정상 금메달, 혜택도 같아
금메달 체육연금 점수 90점, 월 100만원 연금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4명의 선수가 뛰어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5명이다.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등 4명이 출전한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마지막 3바퀴를 앞두고 선두를 내준 것은 물론, 중국의 진로방해까지 받으면서도 마지막 심석희의 소름 돋는 스퍼트로 대역전극을 일궈내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로써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등 결승 레이스를 펼친 4명은 모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이날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준결승에서 김아랑 대신 뛰었던 공상정(18·유봉여고)에게도 금메달이 수여됐다. 올림픽은 규정상 예선에서 준결승에서 뛴 선수도 팀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금메달을 수여한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을까. 금메달의 체육연금 점수는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이다. 20점은 월 30만원, 30점은 월 45만원의 연금을 받고 이후 10점당 월 7만5000원이 추가된다. 올림픽 금메달의 경우 점수는 90점이지만 100만원을 지급한다.
국내 연금 규정상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주전과 후보 구분 없이 모두 지급하게 돼 있다. 따라서 공상정은 결승에서 뛰지 않았더라도 동료선수들과 같은 월 10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공상정은 대만 국적을 지닌 화교 3세로 지난 2011년 국적을 바꾸고 태극마크를 단 귀화선수다. 특히 귀여운 외모 탓에 누리꾼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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