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권]버스 손잡이 잡을 때 ‘찌릿’ 손목 통증 왜?
<윤영권의 재활클리닉>손목 건초염 자가 테스트와 치료법
손목 또는 손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신체 기관 중 하나다. 그만큼 부상 빈도도 높다.
손목이 아프면 키보드를 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또 주부가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를 돌볼 때 극도의 불편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작은 신체 부위인 데다, 통증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큰 통증이 아니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손목 또는 손의 질환이 건초염이다. 주로 손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건초염에 걸리기 쉽다. 라켓 등 도구를 꽉 쥐고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 키보드를 매일 쓰는 프로그래머나 게이머,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한 공예가나 조각가, 치과의사, 피아니스트, 타이피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아기를 돌보는 주부나 할머니 등도 건초염에 걸리기 쉽다.
De Quervain(드 꿰르벵) 건 활막염이라고 하는 것이 대표적인 손목의 질환이다. 건 활막염 이라는 건 힘줄의 과도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염증이 생겼다는 말이다. 결국 건초염은 손을 많이 반복적으로 힘을 가해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
건초염 증상
건초염이 생기면 엄지손가락이 아프다. 특히 엄지손가락으로 뭔가를 꽉 움켜잡거나, 문을 열기 위해 문의 손잡이를 잡을 때, 버스 손잡이를 잡을 때, 골프 그립을 쥘 때 등등 손가락에 힘을 주는 행위를 통해 통증을 느낀다. 심하면 엄지손가락이 붓고 저린 느낌도 받는다.
건초염 자가 테스트
환자 본인의 증상이 건초염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한 자가 테스트를 통해 질병을 의심해볼 수는 있다.
엄지손가락을 그림과 같이 움켜잡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비틀었을 때 그림에서 빨갛게 표시된 부분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면 건초염일 확률이 80% 이상이다. 사실 이 검사법은 정상인들도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양쪽을 같이 하면서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자가 해결책은 무엇인가?
무조건 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쉴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최대한 손의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 통증이 있는 부위에 뜨거운 수건 찜질이나 차가운 얼음 찜질을 한다. 갑자기 시작된 통증이면 얼음찜질을,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었다면 뜨거운 수건 찜질을 한다.
두 번째 고정을 한다. 손가락을 고정하는 부목 장치는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운전할 때, 타이핑할 때 모두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거추장스러운 고정 장치를 하루 종일 하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다만 밤에 잘 때 는 큰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밤에 그림과 같이 엄지손가락을 고정하고 잔다. 이와 같은 장치는 인터넷이나 의료기 판매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근 골격계 손상의 기본 예방 및 치료는 첫 째도 스트레칭, 둘 째도 스트레칭이다. 운동을 하기 전후 손을 쫙 펴주는 동작을 20회 이상 반복하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손목 힘줄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즐기도록 하자.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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