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두고 늘어지는 '별그대', 전지현 김수현 아니었다면...
안타까운 시한부 사랑에 시청자들이 애간장이 녹아날 판이다. 더욱이 최강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의 달달한 케미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종영 3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과 전지현의 한 달 남짓 시한부 연애가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극의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두 사람은 더욱 달달한 알콩달콩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수현의 비밀 일기장이 탄로나는 가 하면, 마저 하지 못한 프러포즈 등이 그려지며 더욱 애달픈 멜로를 그려내고 있는 것.
19일 방송된 18회에서는 결혼까지 꿈꾸는 천송이와 프러포즈를 준비한 도민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애교의 끝판을 선보인 천송이와 은근 허당 도민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별로 돌아가지 않으면 머지 않아 죽게 되겠지"라는 도민준의 일기장을 본 천송이의 오열 장면과 에필로그를 통해 "천송이 내가 언제까지 네 곁에 살 수 있을 진 몰라. 그래서 지금 이 말 하면 안 되는 건지도 몰라. 그렇지만 최선을 다할게. 네 곁에 오래 오래 있을 수 있게. 그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서 너를 사랑할게"라는 도민준의 멘트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장 1회를 결정한 후 지난 방송분 부터 전개가 늘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재탕식 장면 삽입과 재경-휘경의 늘어지는 갈등 등 다소 진부한 전개가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어찌됐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상태다. 과연 세간의 바람대로 애달픈 사랑이 해피엔딩을 맞을 지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시청률은 2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자체최고기록 경신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