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친콴타 회장 “멍청이가 심판하길 바라나”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2.23 09:44  수정 2014.02.23 09:52

기름 부은 친콴타 회장 "훌륭한 심판의 활동이 더 중요"

ISU "모든 판정 엄격하고 공정했다" 불거진 의혹 부인

심판진 구성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친콴타 회장이 망언을 저질렀다.(SBS 화면캡처)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빙상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이 망언을 저질렀다.

시카고 트리뷴의 필 허쉬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정논란의 화두는 역시나 심판진 구성이다. 특히 여자 싱글에 투입된 9명의 심판 중 상당수가 공정성을 의심할만한 인사로 구성돼 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먼저 선수 기술에 수행점수를 매기는 저지 패널에는 알라 셰코비세바가 포함돼있다. 그녀는 러시아 피겨협회 회장인 발렌틴 피세프의 부인으로 아무래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셰코비세바 심판은 경기가 끝난 뒤 소트니코바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장면이 카메라 포착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셰코비세바의 판정은 공정성을 의심받기 충분하다.

또 다른 인사는 부정부패와 관련된 인물이다. 우크라이나의 유리 발코프는 지난 1998년 나가노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에서 판정 조작을 시도하다 발각돼 자격정지를 받았다. 또한 심판들의 기술 판정이 엇갈릴 경우 최종 결정하는 테크니컬 컨트롤러 알렉산더 라케르니크도 러시아 사람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가장 아쉬운 이는 정점에 올라있는 친콴타 회장이다. 친콴타 회장은 허쉬와의 인터뷰서 "빙상연맹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있다고 해도 멍청한 사람이 심판 하는 것을 바라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해관계보다 훌륭한 심판이 활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ISU는 대한빙상연맹이 절차와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결과를 발표했다.

ISU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모든 판정은 엄격하고 공정했다. 김연아의 평가를 낮게 매기거나 러시아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은 없었다"며 "심판진은 13명은 모두 무작위로 결정됐다. 기술점수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으로 산정한다"고 불거진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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