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 ⓒ KBL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만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최종전서 78-76으로 승리했다. 한때 23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뒤집은 역전 드라마였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16승 36패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서울 삼성 썬더스(15승 36패)를 제치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노전 6연패 사슬도 끊어냈고,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7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패색이 짙던 흐름을 뒤집은 주인공은 김민규였다. 경기 종료 6초 전 슛 동작 중 파울을 얻어낸 그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규는 이날 15점으로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여기에 샘조세프 벨란겔이 26점, 라건아가 22점을 보태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소노는 시즌 25패째(27승)를 떠안으며 부산 KCC 이지스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10연승 상승세 이후 2연패에 빠지며 봄 농구 진출 경쟁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정현은 18점으로 분전했다. 특히 4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며 오세근(45경기)을 넘어 국내 선수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단독 2위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을 30-50으로 크게 뒤졌고, 한때 23점 차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벨란겔의 외곽이 터지고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추격이 펼쳐졌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결국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75-76으로 뒤진 종료 6초 전, 김민규가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소노는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고,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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