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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임병희, 왕따 설움 날린 핵펀치로 우승


입력 2014.02.26 09:22 수정 2014.02.26 09:29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박형근과 연장 접전 끝에 킥-펀치로 우승 확정

중국인 어머니 둔 혼혈아, 어린 시절 왕따 경험

박형근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임병희(XTM 화면캡처)

고교생 파이터 임병희가 '주먹이 운다'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임병희는 26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형근을 제압하고 새로운 영웅으로 등극했다.

4강에서 최익호를 꺾고 결승에 오른 임병희는 박형근과 5분-2라운드 방식으로 결승전을 벌였다. 치열한 난타전은 결국 연장으로 이어졌고, 두 선수의 기초 체력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지친 기색의 박형근과 달리 임병희는 고교생답게 강철 체력과 근성을 앞세워 강력한 킥과 펀치 세례를 퍼부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우승자로 등극한 임병희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 받으며 성장기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들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몰랐다"며 왕따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주먹이 운다'는 일반인들의 격투기 도전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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