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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저비용항공사 피해, 에어아시아 제스트 최다"


입력 2014.02.26 13:47 수정 2014.02.26 15:24        김해원 기자

외국계 저비용항공사 피해 전년대비 533.3% 증가

최근 외국계 저비용항공사가 늘어나면서 운송 불이행이나 지연 등의 관련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저비용항공사 관련 소비자피해가 296건으로 전년(119건)보다 148.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외국계 저비용항공의 경우 지난해 209건이 접수돼 전년(33건)보다 무려 533.3%가 늘었다. 대조적으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 피해 건수(87건)가 전년(86건)에 비해 1.2% 증가에 그쳤다.

가장 소비자 피해 접수가 많았던 항공사는 '에어아시아제스트'로 였다. 항공사별로 1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에어아시아제스트 피해가 34.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에어아시아제스트는 지난해 항공기 결함과 안전규정 위반 등으로 지난해 8월 닷새 동안 필리핀 항공당국이 운항을 정지시킨 바 있다.

에어아시아제스트 다음으로는 '피치항공'(9.73건)', '에어아시아엑스'(5.39건), '세부퍼시픽'(2.78건) 순이었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운송 불이행이나 지연(63.1%)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또는 환급 거절(29.7%),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6.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소비자 피해에 대해 계약해제·환급·배상이 진행된 경우는 30건(14.4%)에 불과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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