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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모든 것 잃었다" 선처 호소


입력 2014.03.08 01:42 수정 2014.03.08 01:49        김봉철 넷포터
에이미 (JTBC 방송 캡처)

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검사'로 나섰다가 구속 기소된 전모(37) 검사가 뒤늦게 반성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의 변호인은 "검사로서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되지만 사면초가에 빠진 여인을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선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반성하고 있고,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피고인이 감정의 굴절로 자신의 사건 기록을 아직 읽어보지도 못했다"며 "최모 원장이 에이미 재수술을 설득하는 등 처음부터 치료비를 청구할 의사가 없었던 만큼 공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 검사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원장 최모 씨를 협박해 무료로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2250만원을 제공받은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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