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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옥주현 가고 NEW 엘파바 김선영 온다


입력 2014.03.10 09:37 수정 2014.03.11 15:29        이한철 기자

5월 초 마녀 빗자루 바통 터치, 새 시즌 시작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로 새롭게 합류하는 김선영. ⓒ 설앤컴퍼니

‘뮤지컬 디바’ 김선영이 옥주현의 마녀 빗자루를 넘겨받는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는 “한국 최초 엘파바로 ‘위키드’의 흥행을 이끈 옥주현이 5월 초 마지막 공연을 갖고 팬들과 작별한다. 대신 새로운 엘파바로 김선영이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옥주현은 지난해 11월 22일 개막과 함께 정점에 다다른 연기력과 안정적인 무대로 관객들과 언론으로부터 “역시 옥주현!”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내달 11일 한국 최초 엘파바로 100회 무대를 갖는 옥주현은 “공연 한 회가 끝나고 관객 앞에 서면 엘파바로서, 내 자신으로서 작품 내내 참고 있던 무언가가 울컥 하는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난다. 남은 기간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롭게 ‘위키드’에 합류하는 김선영은 지난해 7개월간의 오디션 과정에서 이미 옥주현, 박혜나와 함께 캐스팅된 한국어 초연 엘파바다. 데뷔 15년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온 김선영은 ‘맨 오브 라만차’ ‘에비타’ 등을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정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외모나 음색이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 이디나 멘젤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렌트’ ‘시 왓 아이 워너 시(See What I Wanna See)’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역할을 맡는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김선영은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방대한 양의 대본과 가사를 완벽하게 숙지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옥주현, 박혜나와 또 다른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김선영의 엘파바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한편, 5월 새로운 무대가 시작되는 ‘위키드’는 2월 초 1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95%에 육박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고른 예매율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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