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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몽’ 맨시티 나스리,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


입력 2014.03.11 15:08 수정 2014.03.11 15:1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지난 시즌 이어 위건에 져 FA컵 8강 탈락 ‘굴욕’

나스리 트위터 통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전해

10일 경기 후 나스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심한 경기력이었다.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주중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집중하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SBS ESPN 중계화면

사미르 나스리(26·맨체스터 시티)가 FA컵 패배 후 팬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나스리가 속한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에디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FA컵’ 8강전 위건전에서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위건은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팀으로 맨시티가 받은 충격은 실로 컸다.

첫 악몽도 아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도 위건에 0-1로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던 뼈아픈 악몽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8강에서 또 위건을 상대로 굴욕을 당했다. 최근 기성용 소속팀 선덜랜드를 꺾고 캐피털원컵(리그컵)을 들어 올린 맨시티의 FA컵 도전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뒤진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또 실점하며 고전했다. 후반 23분, 나스리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나스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심한 경기력이었다.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주중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집중하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위건을 제어할 힘이 없었다. 특히, 전반전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행진 중인 위건을 상대할 격렬함이나 속도를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은 올 시즌 우리가 한 최악의 경기였다”며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13일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이미 지난달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0-2 완패, 이번 원정에서 3골 이상 넣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돼 8강 진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경기 덜 치른 가운데 첼시에 승점9 차이로 뒤진 4위로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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