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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유언장 공개 “의붓아들에게 재산 한 푼 없다”


입력 2014.03.12 11:29 수정 2014.03.12 11:36        김상영 넷포터
고 황정순 유산 진실공방(MBC 화면 캡처)

배우 고 황정순의 유산과 유서가 공개돼 화제다.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고 황정순이 남긴 재산 등에 대해 다뤘다. 황정순은 생전에 서울 삼청동 노른자 땅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남겼고, 3년 전 평당 1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부동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집 내부는 오랜 방치로 인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20년간 홀로 지낸 탓에 상패와 트로피만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조카딸 황 모 씨가 친필 유언장을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유언장에 따르면, 남편의 전처 아들에게는 단 한 푼의 유산을 상속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언장에는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 용돈 한 번 주지 않았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적었다.

한편, 황 씨의 의붓아들은 "오랫동안 치매를 앓아 오신 분"이라며 유서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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