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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결과 보니...정몽준 > 안철수


입력 2014.03.17 11:24 수정 2014.03.17 11:36        김지영 기자

17일 발표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정 18.8% 안철수 17.1%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을 오차범위까지 추적, 사실상 거의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순위별로 보면 선두인 정 의원이 18.8%, 안 위원장이 17.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민주당 의원(11.4%), 박원순 서울시장(8.9%),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8.0%),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3.8%)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8주 연속으로 여당내 지지율 선두를 달렸다.

다만 진영별 지지도 합계는 야권이 우세했다. 정 의원과 김 의원의 지지율 합계는 26.8%에 불과했지만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는 42.2%에 달했다. 정 의원과 김 의원을 제외하고 여당 내 마땅한 대권주자가 없는 데 반해, 야권에서는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분류되는 인사가 많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5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p 상승한 59.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 1주 만에 반등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5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p 상승한 5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2%p 하락한 33.0%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0.4%p 상승한 48.2%, 야권 통합신당은 1.1%p 하락한 37.2%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p로 전주 대비 1.5%p 더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1.4%), 정의당(1.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파는 10.7%로 0.9%p 늘었다.

이밖에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44.1%가 새누리당에, 34.8%는 통합신당에 각각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양당 격차는 9.3%p다.

서울에서는 새누리당(45.6%)이 통합신당(38.9%)보다 6.7%p 높았고, 경기·인천에서도 새누리당(44.1%)이 통합신당(36.3%)을 7.3%p 차로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 응답률은 6.2%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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