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지난 스토브리그서 3년 최대 20억 엔(약 203억 원)의 거액을 쏟아 부어 FA 이대호를 영입했다. ⓒ 연합뉴스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가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2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볼 카운트 원볼에서 상대 우완 선발 구리 아렌의 2구째 체인지업(시속 125㎞)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서서히 위력을 되찾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25에서 0.273(44타수 12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구리의 4구째 체인지업(시속 133㎞)을 잡아당겨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번 시범경기 들어 첫 타점이다.
3회 무사 2루에서는 구리의 초구 직구(시속 135㎞)를 통타,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대호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큰 아치를 그렸다.
팀 내 최고연봉자(4억 엔)이대호가 지난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107로 추락하자 일본 언론들은 “4번 타자 맞나”라며 자극하기도 했다.
지난 16일까지 타율 0.107로 침체에 빠졌던 이대호는 18일 니혼햄전에서 1안타를 뽑아내며 침묵을 깼다. 19일 니혼햄전에서 2안타로 멀티히티를 때린 이대호는 21일 3안타를 몰아쳤다. 이날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한 후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해 오릭스에서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의 빼어난 성적으로 일본 무대에서의 검증을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스토브리그서 3년 최대 20억 엔(약 203억 원)의 거액을 쏟아 부어 FA 이대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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