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산업부, 유턴기업 14개사 첫 선정


입력 2014.03.28 06:00 수정 2014.03.28 08:43        김영진 기자

쥬얼리, 봉제, 섬유, 자동차 부품업 등...U턴기업 선정 확인서 전달식 가져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해말 시행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U)턴기업 14개사를 첫 선정하고 '유턴기업 선정확인서 전달식'을 28일 가졌다.

이번 선정된 유턴기업들은 △해외· 국내 사업장 업종 동일 △해외 ·국내 사업장을 동일인 또는 기업이 실질적으로 지배 등의 요건심사와 해외사업장에 대한 현장실사, 회계사·현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의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유턴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세제감면, 고용 및 입지·설비 보조금, 현지 인력 재고용 등 다양한 지원을 별도의 확인절차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복귀지역은 전북(6개사), 부산(2개사), 충남(2개사), 경기·경북·광주·전남(각 1개사) 등이고, 쥬얼리(4개사), 봉제(2개사), 섬유(1개사), 기계·금속(4개사), 자동차부품(1개사), 신발(1개사) 등 다양한 업종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중국, 동남아 등지의 인건비 인상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 임금수준에 못 미치는 생산성, 보이지는 않는 행정비용 등 현지 경영환경 악화가 주요 유턴 요인이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Made in Korea'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국내생산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국내복귀를 선택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복귀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기관과 협의해 해소해나가는 한편, 유턴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영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