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족집회에 "서민만 힘들다 그만 좀 해라" 네티즌 쓴소리

스팟뉴스팀

입력 2014.03.29 14:37  수정 2014.03.29 16:34

화물연대, 철도노조, 금속노조 등 시청·서울역·여의도서 시위

지난 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량해고 노조탄압 철도산업 파탄내는 철도공사 및 국토부 규탄 철도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철도노조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주말인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경찰과 노동·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에만 무려 네 건의 대규모 집회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오전 11시부터 금속노조 조합원 700여명은 서울시청에서부터 서울역 광장까지 1개 차로에서 ‘삼성 규탄 대국민 홍보행진’을 벌였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7000여명이 여의도 새누리당사와 서울역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후 4시에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회를 열고 총파업 결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오후 6시에는 국회 앞 차로에서 투쟁승리결의대회도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4000여명이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5시 30분까지 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 입구를 지나 국가인권위원회까지 1시간 30분가량 행진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청계광장에서 2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 주도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증거 조작 의혹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린다.

이들의 시위로 인해 도심 곳곳의 주요 도로들이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을 전망이다.

경찰은 시위 시간을 전후해 독립문∼서울역 통일로, 서울역∼삼각지역 한강대로, 서울역∼대한문 세종대로, 숭례문∼을지로입구 남대문로, 안국동∼을지로입구 우정국로, 3호터널∼서울광장 소공로, 서울광장∼을지로5가 을지로, 여의공원로·의사당대로, 명동 롯데백화점, 시청 주변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차량 운전자들에게 우회를 당부했다.

이처럼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시위대에 대해 네티즌들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inno****는 “정작 데모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할 수도 없는데...귀족 노조들이 제몫을 더 챙기겠다고...서민들은 괴롭다”고 비난했다.

“그놈의 시위..,힘들어도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들한테는 피해 좀 끼치지 말아라”(네이버 howi****), “그만 좀 해라 집단이기주의, 일하는 데 차막힌다”(네이버 bcdf****) 등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을 줘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잇달았다.

트위터 아이디 SONG***는 “이 나라는 데모하는 이가 우선이고, 대다수시민은 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니...세금들여 조성한 서울광장이나, 넓은도로, 광장은 휴일만 되면 으레 대모대가 차지해 대다수 차량은 도로에 갖히거나 먼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모처럼 아이들 손잡고 나들이라도 할라치면 으레 데모대가 하루를 망치고 만다”라고 하소연했다.

심지어는 “서울서 집회 불허하는 시민운동 합시다”(네이버 rera****)는 의견까지 나왔다.

노조가 빈번하게 시위에 나서며 시위 자체가 가진 효력과 정당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mhk1****는 “칼은 칼집에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한다. 조자룡 헌칼 쓰듯하면 그 칼은 권위를 잃는다. 노조들의 심심하면 말도 안되는 파업사유에 의한 파업은 보기도 싫고 더 이상 파업을 없애야 한다는 국민들의 생각만 높여준다. 언제까지 파업으로 깽판을 치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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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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