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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 페널티’ 권아솔, 조제 알도 코치에 반전 승리


입력 2014.04.07 09:57 수정 2014.04.07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체중 맞추지 못해 감점 및 파이트머니 몰수

폭풍 같은 파운딩 펀치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승리

계체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승리를 따낸 권아솔. ⓒ 수퍼액션

‘돌아온 탕아’ 권아솔(27)이 계체 실패의 불리함을 딛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권아솔은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코리아3'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지오반니 디니즈(39·브라질)를 상대로 3라운드 2분47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현 브라질 종합격투기 단체 WOCS 라이트급 챔피언이기도 한 지오반니 다니즈는 UFC 페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의 타격 코치로 유명한 인물. 따라서 권아솔 입장에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급기야 권아솔은 전날 계체에서 라이트급 규정체중인 70kg에서 3.95kg이나 초과해 경기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결국 디니즈 측이 경기 직전 체중을 78kg로 맞추는 조건에 합의했고, 권아솔 역시 라운드당 2점 감점과 파이트머니 몰수의 패널티를 받는 조건으로 맞대결이 성사됐다.

타격 위주의 두 선수는 1라운드 중반까지 탐색전을 펼쳤다. 결국 심판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라는 주의까지 나왔고, 마음을 다시 가다듬은 권아솔은 2라운드 난타전에서 레프트 훅에 이은 니킥 컴비네이션으로 상대에 큰 데미지를 안겼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결정됐다. 권아솔은 디니즈의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틈을 타 쓰러뜨린 뒤 안면에 펀치를 퍼부었고, 리어네이키드 쵸크로 마무리 지으며 서비미션 승리를 거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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