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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나가하섬'


입력 2014.04.15 14:20 수정 2014.04.19 17:22        여행데스크

[Wanna Be There]비현실적 바다 색감, 천국이란 이런 곳일까..

ⓒ Get About 트래블웹진

보통 어느 여행지를 가든 '이곳은 꼭 가봐야 한다'는 명소들이 있다. 명소를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되고 자연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법이다.

다시 말해 그 여행지의 '하이라이트'라 여겨지는 핫 스팟들이 있기에 우리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이판의 '하이라이트'는 과연 어디였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마나가하 섬'이다.

사이판의 보석, 마나가하섬은 사이판 본섬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이다. 눈부시도록 깨끗한 태평양을 만날 수 있는 이 섬은 스노쿨링, 세러패일링,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 중의 휴양지다.

한없이 투명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며 망중한을 즐기기에도 딱 좋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평화로운 한 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배를 타고 마나가하섬으로 향하던 길. 산호초가 바닥에 깔려 더 푸르게 빛나는 사이판의 바다. ⓒ Get About 트래블웹진

마나가하섬의 선착장. ⓒ Get About 트래블웹진

마나가하섬은 철저한 자연보호 지역으로, 숙박은 할 수 없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방문객에게 개방하므로 이 섬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오전 일찍 찾아오는 것이 좋겠다. 사이판의 가라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약 20분이면 도착하며, 입장 시 환경세를 지불해야 한다(5달러, 2014년 기준).

ⓒ 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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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은 주변을 둘러싼 푸른 산호초의 바다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나는 곱고 하얀 백사장에 매료되어버렸다. 산호모래로 이루어진 이 백사장은 파라솔 하나만 꽂아둬도 그림이 될만큼 아름답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고 뒹굴며 선탠을 즐기기에도 좋은 마나가하섬의 백사장. 주변을 둘러보니 커플뿐만 아니라 아주 어린 아이나 노부모와 함께 온 가족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 Get About 트래블웹진

물놀이에 필요한 구명조끼나 수경, 스노쿨링 장비는 섬 내에 위치한 관리소에서 쉽게 대여가 가능하다. 특히 하나투어와 같은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투어를 왔다면 각종 장비를 여행사에서 미리 준비해주며 샤워시설 및 부대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변에 상시 대기하고 있는 안전요원. "하파다이" 인사를 의미하는 손짓이 친근하다. ⓒ 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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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 Get About 트래블웹진

빛깔 고운 바다를 지금까지 수없이 봤지만, 사이판의 바다는 흔히 말하는 에메랄드색이나 코발트색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어려운 물빛이 있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수면까지 더해지니, 이 풍경은 황홀경 그 자체. 사이판 본섬에서 본 바다도 아름다웠지만 마나가하섬에서 만난 바다는 이 세상 것이라곤 믿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색감이었다. 제 아무리 유명한 화가라도 캔버스에 이 바다를 담기까지 수없이 고뇌하지 않을까? 나로선 짐작도 안 된다. 어떤 색에 무엇을 더해야 할지 말이다.

ⓒ Get About 트래블웹진

마나가하섬은 바다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시선 가는 모든 것들이 '꿈꾸던 휴양지'의 그것과 흡사하다. 키 큰 야자수가 그늘을 드리우고, 그 사이로 푸른 하늘이 조각조각 빛나는 풍경. 고운 백사장 위를 달려가는 아이들.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산호초.

한 바퀴 돌아보는데 15분이면 충분할 만큼 작고 작은 섬이지만, 그래서 더 보석처럼 느껴지는 아기자기함이 있는 곳. 누구였을까, 이 마나가하섬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글·사진-Raycat

데일리안과 하나투어GetAbout(getabout.hanatour.com)의 제휴 글임을 밝힙니다.

하나투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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