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감독, 선수 폭행 논란…성남 “사실 확인 후 조치”
성남 팬 “친선경기 하프타임 때 선수 2명 폭행”
박종환 감독 “꿀밤을 때렸을 뿐” 폭행 사실 부인
프로축구 성남FC 박종환 감독(76)이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성남의 한 팬은 성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16일 성남과 성균관대학교의 친선경기 중 성남의 박종환 감독이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서 욕설과 함께 2명의 선수의 안면을 수차례 주먹질을 한 것을 고발한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박종환 감독에 의해 구타를 당한 선수로는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선수 김남권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박종환 감독은 물리적인 접촉은 있었지만 폭행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반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꿈밤을 때렸을 뿐이다”고 폭행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나 성남 구단 측은 박종환 감독과 선수들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다. 구단 측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일반 팬들 외에도 선수의 부모, 에이전트 등 40여 명이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박종환 감독의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하며 구단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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