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시신 발견 비보를 접하고 눈물을 삼켰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 9'에서 손석희는 "사고 엿새째인데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고 사망자는 82명으로 늘어났다. 가족들은 2~3일내로 구조를 마무리해 달라고 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종자 가족 대표와 전화연결을 하려 했으나 불가하게 됐다"며 "뉴스 시작하면서 전화연결을 하려던 분의 따님 시신이 발견돼 연결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멘트하던 중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고개를 숙인 채 카메라를 쳐다보지 못한 손석희는 가까스로 입을 뗀 후 멘트를 이어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JTBC 뉴스9 손석희 모습 먹먹했다", "JTBC 뉴스9 손석희 눈물 삼키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의 멘트는 국민을 대변하는 거 같아 더욱 공감이 간다" 등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