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송, 모자이크 없이 ‘세월호 시신’ 공개 충격
프랑스 방송이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공영 TV ‘프랑스3’는 20일 시신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줘 논란을 야기했다. 방송이 비춘 시신은 바닷물 속에 오랜 시간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한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선체 내에서 인양한 시신이 사실이라면 이들이 상당 시간 생존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시신 공개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데다,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남의 나라라도 시신을 공개하다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존자들이 오랜 시간 살아 있었다면 늦장대응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유가족들이 충격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