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투구 퇴장’ 피네다…결국 10경기 출장정지
보스턴전 2회 투구 도중 벤치 항의로 몸 수색
목에 반짝 거리는 이물질 발견, 이번이 두 번째
부정 투구로 퇴장당한 뉴욕 양키스의 투수 마이클 피네다(25)가 결국 10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부정 투구한 미카엘 피네다에게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피네다는 24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2회말 퇴장조치 당했다.
보스턴의 존 패럴 감독은 2-0으로 앞서던 2회말, 더그아웃에서 나와 주심에게 피네다가 부정 투구를 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이에 주심은 마운드로 향해 피네다의 양손과 글러브 등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의 목덜미에 반짝거리는 물질이 묻었음을 발견, 손으로 만진 뒤 지체 없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피네다는 지난 11일에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부정 투구 의혹을 산 바 있다. 야규 규약에 따르면, 투수는 송진가루 외에 이물질을 손에 묻혀서는 안 된다.
한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피네다는 지난 2005년 시애틀과 계약을 맺으며 프로에 입성했다. 2011년 마이너리그 전체 유망주 랭킹 16위에 올랐던 그는 메이저 데뷔를 시애틀에서 했고, 2012년 1월 호세 캄포스와 함께 2대2 트레이드 형식으로 양키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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