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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입력 2014.04.25 10:02 수정 2014.05.11 08:44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타임지, 아베·김정은 등과 함께 아시아 대표하는 18인 선정

리디아 고 ⓒ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는 아시아 출신이 18명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계는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발표된 명단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리디아 고는 1997년 4월 24일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11살 때부터 뉴질랜드의 각종 아마추어 메이저대회를 휩쓸어 세계적인 유망주로 떠오른 리디아 고는 2012년 불과 15세의 나이로 캐나다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2연패에 성공한 리디아 고는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성인 무대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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