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화답 "힘들 때 치유의 힘 얻어"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4.25 16:28  수정 2014.04.25 16:29
이영애 이해인 ⓒ 데일리안 DB

배우 이영애가 월간 '문학사상'에 글을 올려 이해인 수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영애가 월간 '문학사상' 2014년 5월호에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나에게는 산소 같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문학사상' 측으로부터 이 책의 5월호 특별기획 '내가 읽은 이해인 시인의 시' 코너에 실을 원고 청탁을 받아 글을 기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는 이 글에서 "많은 사람이 수녀님의 시를 읽으면서 위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저 또한 다르지 않았다. 문학, 시는 그런 치유의 힘이 있지만 수녀님의 시는 특히 그렇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 같았다"고 강조했다.

이해인 수녀의 시 '일기'에 대해 "간혹 말도 안 되는 소문에 갈피를 못 잡고 괴로워할 때도, 또 내게 주어진 행복에 마냥 들떠 구름 위를 뛰어다니는 듯한 기분일 때도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가르침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이어 "저는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남편과 아이들, 가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기쁨과 사랑을 얻었다. 그런 일상의 행복을 바탕으로 일과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애와 이해인 수녀는 지난 2001년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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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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