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5개 음원차트 '올킬'
팝페라 가수 임형주 헌정곡 5개 음원차트 '올킬' "유가족에 기부"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세월호 참사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음원차트 1위 자리에 올라 화제다.
임형주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뷔 16년만에 처음으로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종합차트 1위를 올킬한 것도 제겐 과분하다”라면서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만 유가족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음원 수익금이 늘어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뜻 깊다”고 밝혔다.
임형주 측은 지난 25일 자신의 대표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봤다”면서 “부족하지만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면서 자신의 노래를 헌정했다.
당초 임형주 측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천개의 바람이 되어’ 앨범을 8월 재발매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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