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동률’ 호날두…결승서 역대 최다골 도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4.30 11:13  수정 2014.04.30 11:13

뮌헨과의 4강 2차전서 2골 보태 시즌 16호골

역대 최다골 라울과는 4골 차로 좁혀져

역대 최다골에 4골 차로 다가선 호날두. ⓒ SPOTV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결정적인 순간, 존재감을 발휘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세르히오 라모스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16골)을 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홈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5-0의 여유 있는 스코어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90분 내내 무기력한 경기로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호날두 개인에게도 영광스러운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골을 기록 중이던 호날두는 지난 2011-12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와 한 시즌 최다골 타이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호날두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보태며 2년 만에 메시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에는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펴 자신이 대기록의 주인공임을 강조했다.

이제 관심은 역대 최다골 수립 여부다. 지금까지 106경기에 출전해 67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공교롭게도 메시와 함께 최다골 역대 공동 2위에 랭크돼있다. 이 부문 기록 보유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었던 라울로 142경기에 나와 71골을 넣었다.

앞으로 결승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라울의 기록 경신은 사실상 어렵지만 1골만 더 추가한다면 숙적 메시를 넘어설 수 있다. 물론 호날두이기에 4골을 퍼붓는 것도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호날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서 4골을 몰아친 바 있다. 메시 역시 빠지지 않는다. 메시는 2011-12시즌 레버쿠젠과의 경기서 역대 한 경기 최다골인 5골로 포효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해트트릭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 역시 메시로 무려 4차례나 작성했다. 호날두도 2번의 해트트릭 기억을 지니고 있어 결승전 몰아치기가 기대된다. 한편,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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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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