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QP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연봉 높아
지난 시즌 박지성 및 그라네로 등 선수 영입
AT 마드리드보다 연봉 416억원이나 높아
박지성의 원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선수단 연봉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선수단 급료와 매출액, 부채 등을 정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QPR의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은 7800만 파운드(135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박지성을 비롯해 에스테반 그라네로, 로익 레미 등 고액연봉자들로 인해 선수단 급료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것을 감안하면 투자 대비 효과 면에서는 사실상 최악인 셈이다. 게다가 QPR보다 전체 연봉이 저렴한 스페인 AT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5400만 파운드(936억원)를 급료로 지출, QPR보다 2400만 파운드(416억원)나 적게 지출했다.
한편, EPL 2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팀 연봉은 역시나 부자 구단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의 올 시즌 연봉은 2억 3300만 파운드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1억8천100만 파운드), 첼시(1억7천900만 파운드), 아스날(1억5천400만 파운드), 리버풀(1억3천200만 파운드)이 뒤를 잇고 있다.
매출액 면에서는 맨유가 3억 6300만 파운드로 1위를 기록했고, 아스날과 맨시티, 첼시, 리버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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