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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부상’ 류현진 첫 DL행…마이애미전 결장


입력 2014.05.03 08:38 수정 2014.05.03 08:4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어깨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심각한 상황 아닌 듯, 일각에선 혹사 우려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류현진. ⓒ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어깨근육염증으로 지난달 29일자로 소급해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5일 예정되어있던 마이애미 원정경기 등판이 무산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뿐만 아니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대원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호주 원정에 나선 두 투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무리하게 혹사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시즌 개막보다 열흘 가량 일찍 몸 상태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심각한 것은 아니다. 구단 주치의가 쉬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혀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빠른 볼의 구속이 90마일을 넘지 못했고, 컨디션 난조 끝에 5이닝 6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등판 이후 갑자기 염증이 나타나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은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이탈로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일부를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와 함께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활약하는 불펜 투수 호세 도밍게스를 불러 올렸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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