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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ML 승격 무산…선발 아닌 불펜요원 시급


입력 2014.05.03 09:51 수정 2014.05.04 13:0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불펜 투수 믹 부진하며 로스터 한 자리 생겨

선발 윤석민 아닌 불펜 요원 브래드 브록 낙점

당분간 마이너리그에 몸담을 것으로 보이는 윤석민. ⓒ 볼티모어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에 몸담고 있는 윤석민(28)의 메이저리그 승격이 무산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에서 뛰던 브래드 브록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된 브록은 불펜 전문 요원이다.

앞서 볼티모어는 불펜 투수 에반 믹이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며 로스터에 한 자리가 생겼다. 이로 인해 윤석민의 빅리그 승격이 점쳐지기도 했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사인 'MASN' 역시 '윤석민과 프레스턴 길멧, 팀 베리 중 1명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벅 쇼월터 감독의 선택은 이들 모두가 아닌 불펜 보강이었다. 특히 윤석민의 경우 선발 수업을 쌓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마이너리그에서 적응의 시간을 보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석민은 올 시즌 트리플A 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하고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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