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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복귀?' 박지성, 최종전에서도 헌신…뜨거운 기립박수


입력 2014.05.04 07:59 수정 2014.05.04 08: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PSV 최종전 89분 활약..경기 후 관중들과 별도의 인사 시간도 가져

박지성의 묵묵한 활약 속에 아인트호벤은 2-0 승리하며 18승5무11패(승점59)로 4위를 기록,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 PSV

'산소탱크'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PSV에인트호벤에서의 시즌 최종전에서 89분 뛰며 팀에 유로파리그행 티켓을 선사했다.

박지성은 4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서 열린 NAC브레다와의 ‘2013-14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44분 오스카르 힐리에마르크와 교체될 때까지 약 89분 소화했다.

풀타임도 가능했지만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되면서 홈팬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종료 후에는 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까지 전하며 경기장을 감동에 젖게 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마지막 경기에서의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부릴 만도 했지만, 특유의 이타적인 움직임으로 헌신했다. 공격에서의 전방 패스는 물론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여전했다.

박지성의 묵묵한 활약 속에 아인트호벤은 2-0 승리하며 18승5무11패(승점59)로 4위를 기록,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지성은 시즌 도중 부상에도 24경기(4경기 교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인트호벤으로 임대 이적 됐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원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복귀하게 된다.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 부름 아래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디딜 수 있게 한 친정팀이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함께했던 아인트호벤에서 좋은 추억이 많다. 이때의 활약을 발판삼아 2005년 여름 맨유로 이적, 7년 동안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박지성과 QPR의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최근 에인트호번 측에서 박지성 임대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QPR과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한편, QPR은 잉글랜드 진출 이래 1년 6개월 만에 골맛을 본 윤석영 활약 속에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챔피언십 4위(승점80)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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