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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드라큘라’ 캐스팅…정선아·조정은과 입맞춤


입력 2014.05.07 11:59 수정 2014.05.10 01:50        이한철 기자

류정한과 함께 ‘드라큘라 백작’ 낙점

7월 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뮤지컬 ‘드라큘라’에 캐스팅 된 김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 김준수(27)가 드라큘라 백작으로 변신, 올여름 뮤지컬계를 뜨겁게 달군다.

공연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김준수가 오는 7월 한국 초연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모차르트!’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김준수는 ‘엘리자벳’ ‘디셈버’ 등을 통해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해왔다. 지난해 한국을 움직이는 뮤지컬배우 2위로 꼽히기도 한 그는 다섯 번째 작품인 ‘드라큘라’를 통해 다시 한 번 뮤지컬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측은 “기존의 어둡고 무서운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로맨틱한 드라큘라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이전 ‘지킬앤하이드’처럼 주인공과 스토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작품이다. 수많은 회의와 타 공연 관람 등을 통해 김준수가 가장 적합한 배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김준수가 갖고 있는 마성의 매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드라큘라’는 김준수의 뮤지컬 대표작 중 빠지지 않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준수 외에도 한국 뮤지컬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드라큘라 백작 역에 더블 캐스팅돼 작품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또한 드라큘라 백작이 기다려 온 여인 미나 역에는 한국 뮤지컬의 뮤즈(Muse)로 불리는 조정은과 뮤지컬계 디바(Diva) 정선아가 각각 캐스팅돼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연기한다.

이밖에도 드라큘라를 뒤쫓는 반헬싱 역에 양준모,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미나의 남편 조나단 역에 카이(Kai)와 조강현, 드라큘라에게 희생되는 미나의 친구인 루시 역에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한편,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된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을 흥행시키고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홀러이프야히어미(Holler If Ya Hear me)’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신춘수 프로듀서, ‘지킬앤하이드’를 최고의 뮤지컬로 만든 데이비드 스완(David Swan) 연출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다시 한 번 뭉쳤다.

‘드라큘라’는 7월 17일부터 9월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 오픈리뷰 1588-5212)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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