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설 강풍, 때 아닌 기상이변에 숙대밭
전기 끊기고 고속도로 폐쇄, 홍수주의보 발령 등 ‘비상’
기상이변으로 인해 미국이 때아닌 폭설과 폭우, 강풍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13일 콜로라도주, 와이오밍주 등 북서부 지역이 폭설, 폭우, 강풍 등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콜로라도주는 12cm 정도의 폭설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전기가 끊겼으며 와이오밍주의 경우 폭설로 인해 700km에 이르는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아칸소주와 오클라호마주에는 폭우가 10cm 가량이 쏟아져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기도 했으며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로스앤젤레스, 애리조나주, 뉴멕시코 등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어 화재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네브래스카주 동부 지역의 경우 강풍과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상이변 현상의 원인을 거대한 찬 공기의 유입으로 생긴 저기압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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