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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떠나라"던 이윤석, 수석대변인직 사퇴


입력 2014.05.13 17:26 수정 2014.05.13 17:29        이슬기 기자

이윤석 "어제 의총장에서 발언,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어"

지도부 사퇴 압박 여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고별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이 13일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했다. 전날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두 대표 모두 당을 떠나라"고 촉구한지 하루만이다.

이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의총장에서 있던 일은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다.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면서 이 같이 못 박았다.

그는 이어 “대변인이 되기 전에도 그랬고 대변인을 하는 동안에도 그랬듯, 이후에도 항상 언론인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 그동안 고마웠다”라는 짧은 인사말을 끝으로 고별사를 마쳤다.

이 전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 새정추와 민주당이 공천을 합의하면서 참 어려운 과정 속에서 새벽 3~4시까지 합의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중앙당의 처리가 조금씩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제 발언을 함으로써 새벽까지 회의해서 전남 문제가 해결됐다”라며 “그나마 후보등록 직전에라도 여론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려는 결단이었다. 어제 의총장에서 도당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업무의 일환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수석대변인 직 사퇴를 감행할 만큼 전남도당의 상황이 엄중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전 대변인은 ‘지도부에서 사퇴 압력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지방선거에 전념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자의로 사퇴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끝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취재진이 지도부의 압력 여부를 재차 묻자 이 전 대변인은 “그런 것을 물어보면 말 하겠느냐 안 하지”라며 “압력이 있다고 사퇴하고, 압력이 없다고 사퇴를 안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전날 세월호 참사 대책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공천과 관련한 당내 불만이 터지면서 ‘대표 사퇴’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의원은 “제명을 신청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지도부는 새정치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한다”고 성토했고, 이 전 대변인과 정청래 의원도 공개발언을 요구하며 공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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