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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태권도협회 김세혁 전무이사 사퇴


입력 2014.05.14 14:19 수정 2014.05.14 14: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창완 태권도 객원기자

방송 보도 통해 승부조작 의혹 불거지자 사표

김태환 회장 “심판판정 관련 부당행위 바로잡겠다”

태한태권도협회 김세혁 전무가 13개월 만에 사퇴했다. ⓒ 데일리안

대한태권도협회 김세혁 전무이사가 전격 사퇴했다.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은 14일 오전 10시 김세혁 전무이사가 지난 8일 낸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모 방송사에서 태권도 임원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보도된 것에 대해 협회를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의혹보도 후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제출한 김 전무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두 번 다시 심판판정과 관련한 어떠한 부당행위나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 방송사는 지난 6일 김 전무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장시간 방영했다. 지난해 11월 전남 강진에서 열린 2013년도 전국남녀우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4년도 국가대표선발예선대회에서 김 전무가 여자 +73kg급 결승전에서 특정선수를 우승시키기 위해 승부를 조작했다는 태권도계 인사들 증언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내선발전 승부조작 의혹 등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 전무는 지난 8일 사표를 제출했고, 김 회장이 일주일 동안 고민 끝에 수리했다.

대한태권도협회 한 관계자는 “김 전무에게 사표 수리사실을 알렸으며, 이 시간 이후부터 전무이사의 모든 업무는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전무는 지난해 4월 임명된 지 13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이른 감이 있지만, 일각에선 김 전무의 후임 인사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태권도인들은 또 전무이사 선임문제로 인해 태권도계가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사무국체제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한편, 광주 5·18 대회 출장 중이던 김 전무는 사표수리 결정 통보를 받고 “기술전문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경기장을 잘 지켜 달라.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법적 시비를 가려 내 명예를 찾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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