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 자녀계획 질문에 "힘 닿는데 까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이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과 자녀계획을 밝혔다.
박지성은 14일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마무리할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화려한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QPR을 거쳐 올 시즌 ‘친정’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했던 박지성은 지난 8일 입국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약지에 커플링을 낀 채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일정과 자녀계획을 전했다.
박지성은 "7월 27일에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나로 인해 너무나 많은 관심을 받아 힘들었던 만큼, 정말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계획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지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상의한 것은 없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낳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팀 캡틴으로 활약했던 박지성은 2014 브라질월드컵읖 앞둔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가진 기량을 한껏 펼친다는 생각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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