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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간부에게 '법인카드' 준 이유 "밥 먹을 시간이 없어"?


입력 2014.05.18 15:12 수정 2014.05.18 15:15        스팟뉴스팀

검찰, 한국선급이 해수부 간부에 법인카드 건낸 정황 포착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한국선급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특수수사팀(팀장 박흥준)은 공무원에게 술과 골프를 접대하고, 상품권을 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한국선급 팀장 김모 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팀장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해수부 공무원에게 수십차례 유흥주점과 골프접대를 했다. 액수로 따지면 1200만원 상당이다.

해수부는 한국선급의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또 김 팀장은 지난 4월7일 해수부 간부에게 회식비로 사용하라며 법인카드를 건넸다. 해수부 간부는 이 법인카드로 회식비 90여만원을 사용했다.

특수수사팀은 지난해 8월에도 한국선급이 해수부에 법인카드를 건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선급 측은 "(해수부 간부와) 협력차원에서 밥을 사고 싶었지만, 서로 시간이 안 맞아 법인카드를 전달했고 자주 만날 수 없어서 뒤늦게 돌려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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