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푸이그, 역대급 다이빙 캐치 후 본헤드플레이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5.23 11:46  수정 2014.05.23 11:47

2회 우중간 가르는 타구 멋진 다이빙 캐치

6회에는 인필드플라이 착각으로 2루서 아웃

멋진 다이빙캐치를 선보인 야시엘 푸이그(mlb.com)

LA 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4)가 그야말로 역대급 수비를 선보였다.

푸이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멋진 다이빙 캐치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2회말, 그레인키의 커브를 받아친 윌머 플로레스의 타구는 우중간으로 뻗어나가 장타로 연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력질주로 펜스 앞까지 도달한 푸이그는 그대로 몸을 날렸고, 타구는 거짓말처럼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에 놀란 1루 주자 루카스 두다는 3루로 달리다 황급히 2루 베이스를 다시 밟고 귀루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그레인키 역시 푸이그의 믿기지 않는 플레이에 감탄, 손을 들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푸이그는 6회 본 헤드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다저스는 숀 피긴스의 볼넷과 푸이그의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후속 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당시 내야를 벗어나지 못한 타구에 심판은 인필드플라이를 선언, 라미레즈는 자동 아웃된 상황이었다. 급기야 2루수 머피가 공을 떨어뜨리자 1루 주자였던 푸이그는 실책이라고 판단, 잽싸게 2루로 내달렸고 심판은 당연히 아웃 판정을 내렸다.

결국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간 다저스는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그레인키가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타선마저 터지지 않아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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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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