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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 '잠수사 일당' 발언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14.05.25 15:03 수정 2014.05.25 15:04        스팟뉴스팀

"시신 1구 수습 500만원" 발언에 잠수사들 반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신임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됐음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비공식석상에서 기자들에게 “민간잠수사가 시신 수습 시 1구당 500만원을 받는다”고 발언한 내용이 25일 현재 진도 현지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변인은 지난 24일 오후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민간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수습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인 민간잠수사들은 “얼토당토않은 소리”, “어이가 없다”, “모욕적인 이야기”라며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도 민 대변인의 발언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현지에서 가족대책위원회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배의철 변호사는 “공식적 녹취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실 확인 전까지는 어떤 공식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잠수부를 시체 장사하는 사람으로 비유해버리는 것 같다”, “1탄 윤창중, 2탄 민경욱, 3탄의 청와대 입은 어떻게 될까”, “대변인이 잠수사들이 돈을 받는다고 발언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등 공방을 벌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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