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안타' 추신수, 발목 통증 호소…결장 불가피
디트로이트전 첫 타석 안타 뽑으며 4경기 연속 안타
송구 도중 발목에 무리..6회 마치고 교체 아웃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리드오프로 복귀해 안타를 뽑았지만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서 열린 '201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프린스 필더의 목 부상 때문에 지난 18일 토론토전부터 3번 타자로 나섰던 추신수는 이날 7경기 만에 1번 타순으로 복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09.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투수 릭 포셀로의 4구째 체인지업(시속 135㎞)을 때려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디트로이트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해 아웃으로 뒤집혔다.
3회 1사 1,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4회 적시타 3개로 4득점하며 4-1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2사 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레오니스 마틴의 투런홈런까지 터져 8-1로 크게 앞선 6회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말 수비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중요한 것은 이 대목이다. 6회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다가 교체됐다는 점이다. 내야 쪽으로 세게 송구하기 위해 발을 딛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 텍사스 관계자들의 얘기다.
현재 상태를 감안했을 때, 당장 26일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이 아니라도 지난달에도 발목 부상으로 5경기를 빠진 적이 있는 만큼, 절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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