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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안먹히는 충청? 야권 성향 중도표 결집 양상


입력 2014.05.26 10:06 수정 2014.05.26 10:09        스팟뉴스팀

충북 오차범위 내 접전…충남 안희정, 대전 박성효 근소 우세

6.4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충북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는 야당 후보가, 대전에서는 여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모습. ⓒ데일리안

6.4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충북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는 야당 후보가, 대전에서는 여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북에서는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6.3%,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28.6%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7.7%포인트의 차이로 경합을 벌였다.

충남에서는 안희정 새정연 후보(35.6%)가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26.2%)와의 격차를 9.4%포인트로 벌렸다. 반면 대전에서는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37.3%)가 권선택 새정연 후보(26.8%)를 10.5%포인트 앞질렀다.

특히 충남·북에서는 야권을 지지하는 중도층이 결집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밀어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의 안희정 후보의 경우 무당층과 중도층의 지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당층의 32.9%가 안 후보를 택해 정 후보(2.7%)에 비해 높은 지지를 보냈다. 중도성향 유권자의 34.0%는 안 후보를, 20.2%는 정 후보를 밀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후보가 중도 성향 유권자의 35.3%의 지지를 확보했다. 중도 성향의 41.8%가 지지후보를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지지후보 미결정층의 표심을 이끄는 후보가 승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로 정치에 대한 불신 높아지면서 중도층과 무당층 편입 비율이 높아졌다”며 “중도·부동층의 표심 향배에 따라 승패가 엇갈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충남·북과 대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다. 충북은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31%, 충남·대전은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38%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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