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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QS’ 윤석민, 홈런 한 방에 날아간 시즌 2승


입력 2014.05.27 09:36 수정 2014.05.27 09:38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7이닝 3실점,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

미국 진출 후 첫 QS에 성공한 윤석민(mlb.com)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에 몸담고 있는 윤석민(28·노포크)이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윤석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2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5회 3점 홈런 한 방에 동점을 허용했고, 3-3으로 맞선 8회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시즌 2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투구 수는 88개로 효율적이었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1개일 정도로 비율도 완벽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6.32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경기 전 부상 부위가 염려됐지만 완벽한 몸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윤석민은 지난 22일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 도중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된 바 있다.

이날 윤석민은 직구 최대 구속이 91마일(146㎞)까지 나왔고 경기 중반까지도 90마일(145㎞)을 유지했다. 여기에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까지 변화구의 위력도 뛰어났다.

한 가지 아쉬움은 역시나 피홈런이었다. 윤석민은 5회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카스트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블랑코에게 사구를 내줘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세데뇨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성 3점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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