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힘' 만수르 부름에 램파드-비야 미국행
첼시-AT 마드리드 떠나 뉴욕시티FC서 축구생활
신생 뉴욕시티FC, 뉴욕 양키스와 만수르 합작품
프랭크 램파드(첼시)와 다비드 비야(AT.마드리드)가 셰이크 만수르 부름을 받고 미국 무대로 떠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 등 현지언론은 31일(현지시각) "램파드와 비야가 뉴욕 시티FC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둘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는 올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에서 받던 주급 보다는 다소 적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보너스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옮겨 활약하던 비야는 뉴욕 시티와 3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시티FC는 내년 3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참가하게 되는 신생팀으로 맨체스터 시티FC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공동 투자해 만든 클럽이다.
만수르는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한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이기도 하다. 만수르는 세계 거물급 선수들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거액을 퍼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려있던 맨시티를 정상으로 올려놓는 등 ‘돈의 힘’을 제대로 과시해왔다.
EPL 최연소 구단주인 만수르는 UAE 아부다비국의 왕자다. 동시에 중동의 석유 재벌로 만수르의 개인 자산은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9000억 원)에 달하며 가문 전체의 재산은 1000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만수르는 재력뿐만 아니라 미모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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