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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고승덕 고발 "가족사 문제라 참았는데..."


입력 2014.06.03 20:28 수정 2014.06.03 20:30        스팟뉴스팀

3일 허위사실 공표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데일리안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3일 고승덕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 측은 고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고 후보는 자신의 딸이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배경과 관련해 자신의 장인인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 후보간 공작정치가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은 그간 상대 후보의 가족사 문제라고 생각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왔지만, 전날과 이날 고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계속해서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후보의 전처의 장녀인 고모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에 페이스북에 “최근 그가 출마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의 딸로서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 서울 시민들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면 한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의 교육을 방기했다”는 글을 썼다.

이에 고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 전 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와 문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다”면서 “둘은 2대째부터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그러면서 “문용린 후보가 관건선거일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시의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나의 자녀를 이용해 나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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